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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작년 법인세 신고법인 90.6만개…전년比 8.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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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국세청 세종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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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이 90만6000개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의 기부금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접대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접촉이 줄면서 접대비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국세청이 공개한 ‘3분기 국세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90만6000개로 전년 대비 6만8000개(8.1%) 증가했다.

법인세 신고 법인을 업태별로 살펴보면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 서비스업 영위 법인이 20만개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 17만8000개과 도매업 16만7000개, 건설업 12만개, 부동산업 6만8000개가 뒤를 이었다. 이 중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1만6000개 증가했다. 부동산업(1만4000개), 제조업(9000개)도 법인세 신고 법인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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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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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경영활동을 하면서 지출하는 기부금은 늘어난 반면 접대비는 감소했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의 기부금 5조3000억원으로 전년도 5조2000억원보다 1000억원(1.9%) 증가했다. 접대비는 11조4000억원으로 전년도 11조7000억원보다 3000억(2.6%) 감소했다.

지난해 세액공제·감면을 신고한 법인 수는 38만개로 전년 대비 2만9000개(8.3%) 증가했다. 중소기업 세액공제·감면 법인이 2만8000개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다.세액공제·감면액은 9조9000억원으로 전년 10조5000억원보다 6000억원(5.7%) 감소했다.

법인의 세액공제액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은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가 1조293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증대 세액공제가 900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법인은 외국 납부 세액공제가 2조276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는 1조3409억원이었다.

법인의 세액감면액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은 특별세액감면이 95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창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액감면 2574억원, 감염병 발생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감면 1326억원 등이었다. 일반법인은 수도권 외 지역 이전 본사에 대한 감면이 288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윤희훈 기자(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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