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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음성군 공중보건의, 코로나19 한약치료 증상 호전 증례보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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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창환 대소보건지소 공중보건의 "한약투여 호전 관찰"
음성군보건소, 후유증 환자 40명에게 한약 배송비 지원
뉴시스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유창환 충북 음성군보건소 대소보건지소 공중보건의는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에게 형개연교탕과 생맥산 보섬제제 등 한약을 병용 투약해 증상의 유의한 호전을 관찰했다고 '대한한의학회지' 9월호에 증례보고했다. (사진=음성군 제공) 2022.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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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보건소(소장 전병태)는 대소보건지소에 근무하는 유창환 공중보건의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에게 한약 치료로 증상 호전을 보고한 논문이 대한한의학회지에 실렸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한의학회의 '대한한의학회지' 9월호에 실린 논문 '기침과 인후부 불편감을 주소로 하는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에 대한 보험한약 치료 1례'에서 유 공중보건의는 "기침과 인후부 불편감을 호소하는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에게 형개연교탕과 생맥산 보험제제를 병용 투여해 증상의 유의한 호전을 관찰했다"고 증례보고(證例報告)했다.

증례보고는 특정 질환의 새로운 검사법이나 치료법의 성공사례 또는 희소 질환을 학회에 보고하거나 논문을 발표하는 것을 가리킨다.

유 공중보건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이후에도 지속해서 기침과 인후부 불편을 호소하며 내원한 60대 남성을 대상으로 경방형개연교탕연조엑스와 경방생맥산을 이용해 14일간 한약만으로 치료했다.

치료 뒤 한국어판 레스터 기침 설문(LCQ-K) 점수는 초진 때 116점에서 125점으로 증가했다. 인후부 불편감에 대한 시각상사 척도(VAS)는 초진 때 38㎜에서 2㎜로 감소했다.

치료 중 특별한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유 공중보건의는 논문에서 밝혔다.

이번 증례는 아직 명확한 표준 치료법이 없는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에게 한약 단독 치료를 해 기침과 인후부 불편감의 호전을 끌어냈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

음성군보건소는 이에 따라 다음 달 6일부터 코로나19 뒤 기침과 가래, 인후통 증상을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진료와 한약 처방을 하기로 했다.

한약 배송 비용은 보건소가 지원하고, 대상자는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배송비는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한다. 대상자 선정은 한의사의 적정성 여부 판단에 따른다.

자세한 내용은 대소보건지소(043-871-226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인 53%가 여러 가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7~9% 환자에게 기침, 가래, 인후통 증상이 6개월에서 1년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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