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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韓-中 오가는 항공편,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증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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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양국을 왕래하는 항공편을 현재의 2배 이상인 주 64편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9일 정부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주당 27편인 한국과 중국 간 항공편의 편수를 한중 항공사 32편씩 총 64편으로 늘리기로 두 나라 당국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 한중 왕복을 1편으로 간주하면 양국간에는 한국 항공사 15편과 중국 항공사 12편이 운행되고 있다.

조선비즈

대한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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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증설 희망 노선에 대한 중국 지방 당국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신설 노선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르면 10월 말부터 신규 노선들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베이징·창춘·하얼빈, 대한항공이 선양·톈진·광저우로 각각 취항하고 있다. 증편은 중국의 대표적 대도시인 베이징·상하이·광저우를 제외한 다른 지역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중국은 지난 6월 해외발 입국자 격리기간을 21일에서 10일(베이징 기준)로 단축하는 등 코로나 국면에서 한동안 닫아두다시피 했던 대외 교류의 문호를 조금씩 확대해 나가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과의 항공편 운항도 점점 늘리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 지난 8월 9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양측은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중간 항공편 증편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4월 초에는 한중간 주간 운항 편수가 13편에 그쳤으나 7월에는 주당 평균 22편, 8월에는 주당 25편으로 각각 늘어났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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