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서울집값 18주 연속 '뚝뚝'…'금리한파' 속 주요단지 등 '하락폭' 8주째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급매물 위주 간헐적 하락거래 발생하며 하락폭 확대

전국 매매·전세 각 0.20%, 0.21% 하락

뉴스1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자료사진) 2022.9.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거란 관측이 확산하면서 전국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9월4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0.19%)보다 낙폭이 커진 -0.20%를 기록하며 21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9% 하락하며 18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8월2주 -0.08%, 8월3주 -0.09%, 8월4주 -0.11%, 8월5주 -0.13%, 9월1주 -0.15%, 9월2주 -0.16%, 9월3주 -0.17% 등 8주째 낙폭이 확대했다. 이번주 하락폭은 2012년 12월3일(-0.21%) 조사 이후 약 9년10개월 만에 가장 크다.

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확대중인 가운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인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33%), 도봉구(-0.32%), 서대문구(-0.28%), 종로구(-0.26%) 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권은 송파구(-0.23%), 관악구(-0.21%), 강서구(-0.20%)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늘었다.

인천은 지난주(-0.29%) 대비 하락폭이 커진 -0.31%로 집계됐다. 경기 또한 -0.25%에서 -0.27%로 내림 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전체의 낙폭도 -0.23%에서 -0.53%로 확대했다.

지방도 지난주(-0.15%)보다 하락폭이 커진 -0.16%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세종(-0.40%), 대전(-0.29%), 울산(-0.24%), 부산(-0.20%), 광주(-0.18%) 등이었다.

뉴스1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1% 하락해 지난주(-0.19%)보다 낙폭이 늘었다.

서울(-0.18%)은 16주 연속 전셋값이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지속적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 중이나,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대출 이자부담으로 갱신·월세 계약형태가 선호되며 신규 임차수요 감소 중으로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하락거래 발생하며 하락폭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0.29%), 성북구(-0.28%), 은평구(-0.27%), 종로구(-0.26%), 마포구(-0.25%) 등이, 강남 지역은 송파구(-0.31%), 강동구(-0.28%), 동작구(-0.24%), 관악구(-0.22%) 등이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0.33%, 경기는 -0.32%를 기록했고, 지방은 △대구 -0.32% △부산 -0.20% △세종 -0.44% △충남 -0.12% 등으로 집계됐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