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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온라인 플랫폼 새 전략짜기…오프라인 '확장' 중복영역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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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리오프닝에 오프라인 수요 늘자 온라인 밖으로 나오는 플랫폼
중복된 사업 영역 하나로 통합해 효율적 운영 주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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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맞아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던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으로 속속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들은 오프라인 수요까지 잡기 위해 새 전략짜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SSG닷컴, 명품 플랫폼 등 온라인 기반의 플랫폼들은 최근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주요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속속 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타깃층인 2030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사업별로 중복되는 영역은 과감하게 통합시켜 소비자가 보다 쉽고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무신사의 경우 아예 지난해말 오프라인실을 새롭게 신설하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지역에 개점했다.

지난해 마포구 홍대에 첫 매장을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개점 1년 만인 지난 5월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자, 지난 7월에는 강남역 부근에 두 번째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열었다. 2호점 역시 한 달 만에 8만 5000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입점사를 위한 패션 문화 편집 공간 '무신사 테라스' 등을 만들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무신사가 인수한 29CM(이십구센티미터)도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입점사 지원을 위한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 '이구갤러리'를 오픈했으며. 최근엔 성수동에 '이구성수'라는 이름의 쇼룸을 열었다.

사업 영역이 겹치는 부분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하나로 합쳤다. 스타일쉐어를 무신사 스토어로 통합한 것이 대표적이다. 두 플랫폼은 커뮤니티가 특화된 패션 플랫폼이라는 점과 1020 세대가 주요 고객층이라는 점이 겹쳤다.

SSG닷컴도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와의 사업 영역 조정에 나섰다. 중복되는 사업 영역을 최소화해 각사의 핵심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이다.

SSG닷컴은 프리미엄 플랫폼에 주력하고, 지마켓은 오픈마켓으로서의 역할에 주력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SSG닷컴은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오픈마켓을 오는 10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

롯데쇼핑도 최근 백화점·마트·롭스 등 각 사업부 내 온라인 조직을 모두 이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으로 이관하는 통합 작업을 단행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들이 새 전략짜기에 나서고 있다"며 "온라인으로만 운영했던 플랫폼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사업부분의 중복되는 영역은 하나로 통합해 효율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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