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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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욱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저는 우리 국민의 자유, 안전, 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확대 회의실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직 미 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방한 이후 4년6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군사동맹에서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님과 저는 지난주 런던, 뉴욕을 포함해 여러 차례 만나 우리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서 오늘 해리스 부통령님의 방한은 이를 위한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제 방문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께서도 개인적으로 안부를 꼭 전해 달라는 부탁을 하시면서 올해 굉장히 생산적인 방한을 가지셨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의 회담은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의 이런 관계를 조금 더 공고히 하는 어떤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근 70년 간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태지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돼 왔다"며 "우리 방한의 목적은 우리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우리의 공동의 노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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