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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소비자원 “밀키트 영양성분 표시 미흡…6개 제품 시정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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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한 대형마트에 밀키트가 진열돼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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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온 밀키트(간편 조리 세트) 제품의 영양성분 정보 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은 즉석섭취식품, 세트포장·즉석판매제조식품 등 밀키트 총 16개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율적으로 영양 성분을 표시한 제품은 1개 제품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6개 제품에서는 유통기한과 식품유형 등 기본적인 표시 정보가 누락됐고, 내포장과 외포장의 원재료명이 달리 표시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에 대해 시정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밀키트는 농축수산물과 양념 등 규격화하기 어려운 재료들 때문에 영양성분을 표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한 끼 식사로 구입해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영양성분을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향후 영양성분 표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자율적으로 영양성분 표시를 확대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현재 밀키트는 영양성분 의무 표시 대상이 아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모든 제품에서 대장균이나 병원성 미생물 등은 미검출됐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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