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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지난해 20~30대 사장님 많이 늘었다…쇼핑몰·커피숍 창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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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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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세종) = 지난해 20~30대 '젊은 사장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대가 온라인 쇼핑몰과 커피숍 등의 창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영향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1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 사업체 수는 607만6000개로 1년 전보다 4만4000개(0.7%) 늘었다.

같은 기간 사업체 종사자는 249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7만9000명(0.7%)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 젊은 세대의 창업이 두드러졌다.

사업체 대표의 연령이 20대(29세 이하)인 사업체 수는 25만2819개로 1년 새 2만7222개(12.1%) 증가했다. 이는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다. 30대(30~39세)가 대표인 사업체도 84만8384개로 전년보다 4만351개(5.0%) 늘었다.

박병선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20대와 30대의 세부 업종을 보면 전자상거래 소매업과 커피전문점 등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대와 30대가 대표인 전자상거래 소매업의 사업체 수는 각각 1만1777개, 2만918개 증가했다. 커피전문점은 20대에서 1700개, 30대는 2457개 늘었다. 20~30대가 대표인 사업체 수가 6만7573개 증가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이들 업종이 채운 셈이다.

이에 비해 50대가 대표인 사업체(194만4608개)는 1만4228개(-0.7%), 60대 이상이 대표인 사업체(142만357개)는 1만6928개(-1.2%) 각각 줄었다.

산업별 사업체 수는 전년과 비교해 전기·가스·증기업(1만4000개, 19.4%)과 운수업(2만4000개·4.0%)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들 업종은 종사자 수도 각각 13.4%, 3.2% 늘었다.

박 과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온라인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배달 관련 운수업종 사업체가 많이 늘었다"며 "전기·가스·증기업은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해 태양광 사업자 등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반면 도·소매업(-3만1000개, -2.0%), 사업시설·지원업(-9000개, -6.0%) 등은 많이 감소했다. 종사자 수도 도·소매업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사업시설·지원업은 0.4% 줄었다.

전체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업과 제조업의 경우 사업체 수가 각각 소폭 증가(2.9%)하거나 전년과 같았지만 종사자 수는 7.3%, 0.7% 감소했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1∼4명 사업체가 전년보다 3만3000개(0.6%) 늘어났고, 5∼99명 사업체는 1만1000개(1.4%) 증가했다. 100∼299명과 300명 이상 사업체는 각각 139개(-0.9%), 45개(-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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