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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해남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열기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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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업무 협약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이 해양수산부 공모로 추진되는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29일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사업 예정지를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확정했다.

협약에 따라 유치될 경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필요한 사업부지 4만2천500㎡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해양 관련 자연사 박물관인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도 소장 전시물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의 부지확보와 내실있는 운영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도내 박물관 유치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군은 자평했다.

군민들의 유치 움직임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해남군 14개 읍면 이장단 단장과 이장 40여명은 이날 오후 해남군청 앞에서 해양수산박물관 해남 유치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장단은 "해남군은 역사적으로 마한시대 일본 중국 가야와 활발한 해상교역을 했던 해상왕국"이라며 "해양수산박물관 유치는 찬란했던 전남 서남권의 해양사를 복원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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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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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도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외협력 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군은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의 최초 사업 건의 지자체이자 도내 지방자치단체 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의 최적지라는 점에서 준비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은 4만2천500㎡ 규모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등을 망라한 해양복합시설물로 해양수산부가 총사업비 1천245억원 전액을 국비로 투입, 전남권에 건립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10월 7일까지 자치단체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현장 평가 등을 거쳐 17일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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