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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기아, 제로백 3.5초 'EV6 GT'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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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기아 EV6 GT. /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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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완준 기자 = 기아가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를 시장에 내놓았다.

기아는 다음달 4일부터 고성능 전기차 'EV6 GT'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EV6 GT는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후륜과 전륜 모터를 더할 시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이 3.5초에 불과하다. 이는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것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260km다.

특히 EV6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는 최고 2만1000회에 달해 저속에서부터 최고 260km/h까지 모든 속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는 EV6 GT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EV6 GT에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강력한 동력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기본 모델보다 크기와 성능을 향상시킨 전륜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는 뛰어난 제동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고속에서도 차량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전륜 스트럿링' 및 '후륜 러기지 플로어 보강바' 등 차체를 강화해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갖췄다.

EV6 GT 전용 주행모드도 탑재했다. 해당 모드는 EV6 GT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 발휘를 위해 자동으로 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댐퍼, e-LSD 등을 최적화한다. 아울러 회생제동 사용을 극대화하는 RBM 기능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기아 최초로 '드리프트 모드'도 적용됐다.

EV6 GT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후 기준 7200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EV6 GT는 기아의 선도적인 EV 기술력의 총체로, 하이 퍼포먼스 드라이빙에 열광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고성능 모델"이라며 "고객의 일상 속에서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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