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KOMEA, 한국 선박수리산업의 '유럽시장 진출' 발판 마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옥빈 기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내 친환경 선박수리·개조산업 주요 고객인 선주의 활동무대 그리스에서 한국 수리조선소 및 관련 기자재 기업의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2 친환경 선박수리 컨퍼런스(International Green Ship Repair Conference 2022)'가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지난 28일, 그리스에서 '2022 친환경 선박수리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를 개최하기 위해 국내 친환경 선박수리·개조산업 주요 기관·기업들과 함께 그리스로 향했다.

그리스는 자타공인 해운강국으로 MARAN GAS MARITIME, DANAOS SHIPPING 등 유수의 선사들이 신조 분야에서 한국과 깊은 관계를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으며, 신조 분야뿐 아니라, 수리산업 분야에서의 협력관계 또한 증진시키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주요 선사, 조선소 등 30여 개 현지 기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국제뉴스

'2022 친환경 선박수리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제공=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일 주그리스 대한민국 대사의 축사와 'RESTART OF GREEK ECONOMY'의 회장 Dimitrios Moutousis의 환영사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컨퍼런스에서는 그리스와 튀르키예 수리조선소 New Hellenic Shipyards SA & GEMAK GROUP와의 수리조선 산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이 진행됐으며, 한국-그리스의 수리조선 산업의 현황 및 미래를 위한 주제로 6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한국을 대표해 '한국 선박수리산업의 동향&경쟁력'이라는 주제로 경남테크노파크 유석 팀장이, 그리스 및 튀르키예를 대표해 '현대 조선소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개발'이라는 주제로 SPANOPOULOS GROUP의 Michael Stefanidis가 발표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알찬 발표가 이어졌다.

또 연계행사로 '2022 친환경 선박수리 상담회'를 열었으며, 상담회에는 한국기업은 여수해양, 대불조선, 파나시아, HSD엔진 등 한국의 수리조선 기업이 참가하고,

그리스와 튀르키예에서는 M-MARITIME CORP, NAVTECO MARINE, NEREUS SHIPPING, SPANOPOULOS GROUP, STAURUS MARITIME, GEMAK SHIPYARD, DIANA SHIPPING 기업 등 유수의 선사, 선주 등이 참가해 1:1 상담을 진행했다.

의미 있는 상담이 다수 진행됐으며, M-MARITIME의 운항선박 15척의 수리 일정을 접수해 국내 수리조선소 도킹 가능 여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컨퍼런스에 이어, 출장단은 해외 수리조선소 현황 파악과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담당자 간 네트워킹을 통해 튀르키예와 한국 수리조선산업의 활발한 교류를 지원하고자, 현지시간 30일 튀르키예 GEMAK GROUP 조선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 출장단 총괄을 맡은 KOMEA 김성준 센터장은 "친환경 선박수리·개조산업을 주제로 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그리스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만큼, 세계 선박수리 시장에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