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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충남·경기 행정구역 넘어 글로벌 메가시티 만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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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

연합뉴스

충남·경기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29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왼쪽)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9.29 soyun@yna.co.kr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와 경기도가 행정구역을 넘어 초광역 생활·경제권을 형성하기로 했다.

두 도는 29일 충남도청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한다는 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이다.

충남도의 구상에 경기도가 화답하면서, 이날 협약식이 이뤄졌다.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330만명이 거주하고, 기업 23만개와 대학 23개가 밀집해 있다.

삼성과 현대, LG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자리 잡고 있어 지역내총생산(GRDP)은 204조원에 이른다.

두 도는 이번 협약에서 아산만 순환철도(천안∼아산∼평택)를 신설해 교류를 촉진하고, 이 지역에 최첨단 산업벨트를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순환철도는 103.7㎞ 규모로, 경부선·장항선·서해선 등 기존 91.7㎞ 노선에 당진 합덕∼예산 신례원 12㎞ 구간을 신설하고, 평택∼안중 단선 비전철 13.4㎞를 복선전철화해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두 도는 또 평택·당진항 물류 환경을 개선해 대중국 수출 기지로 육성하는 한편 수소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충남·경기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29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왼쪽)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9.29 soyun@yna.co.kr



해양 쓰레기 수거·처리도 공동 노력하고, 서해안을 국제적 관광지로 키운다는 K-골드코스트 계획도 세웠다.

또 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은 공동으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하고, 협력 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과거에 당진·평택 간 도계 문제 등이 있었지만, 상생 발전을 위해 미래를 향해 큰 그림을 그릴 때"라면서 "충남과 경기의 비전이 지방시대에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와 충남의 성장 잠재력과 자원이 결합해 아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두 도가 혁신 역량을 함께 키우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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