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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재명 "TK, 동토의땅이자 기회의 고장…전국정당화로 집권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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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서울·인천·강원 예산정책협의회 잇따라 개최

박홍근 "지역 사업, 예산에 빠짐없이 반영되게 최선"

연합뉴스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인천·강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9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대구·경북(TK)은 저희로서는 동토의 땅이지만 기회의 고장이기도 해, 전국 정당화를 통해 재집권의 기초 토대를 닦아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 지역은 우리 당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아예 없지만 여기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주민의 삶을 개선해 우리 당이 인정받는 과정을 끊임없이 실행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오후에 열린 서울·인천·강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민주당이 광역단체장을 맡지 못하고 있는 지역이나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을 이뤄내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며 "비록 '메인 키'를 잡진 못해도 성과를 만들어낸다면 다시 국민들이 기회를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싸늘했던 수도권과 강원, TK 민심을 달래고 지지 기반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서울, 인천, 강원, 대구·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정책 추진도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예산은 곧 정책 방향이고 사업의 속도를 결정한다"면서 "지역에서 제안한 사업들이 예산 심사에 빠짐없이 반영되게끔, 예산을 확보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서울 도로 철도 지하화·도시 재정비·상습 정체 구간 해소, 인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교통망 확충, 강원도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 확대를 위한 예산 강화를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밖에 대구·경북 지역 발전 방안으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법안 처리, 대구 수질오염 통합방제센터 구축, 경북 국립세계문화유산센터 건립 등 지역 밀착형 정책을 들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도 "국민의 삶과 민생을 꼼꼼히 살피는 게 국회가 해야 할 일"이라며 "광역단체장이 없는 상황에서 예산정책협의가 힘이 빠지는 게 아니냐는 생각도 있지만 예산 심사를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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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엣말하는 이재명·박홍근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9.29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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