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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두바이 진출한 미래에셋…인도 ‘큰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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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법인의 사업 확장 및 투자자 유치를 위해 두바이 지점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두바이 지점은 인도 법인의 22번째 지점이자 첫 해외 지점이다.

조선비즈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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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앞서 지난 2일 두바이 경제관광부로부터 지점 설립을 위한 인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두바이는 지리적으로 인도와 가깝고 전체 인구 중 인도인의 비중이 약 35%에 달해, 인도 현지 펀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투자 수요가 많다. 이번 두바이 지점 설립 이전에도 이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운용 펀드에 두바이 발(發) 투자금 1800억원이 유입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스와럽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CEO는 “두바이 지점 개설은 미래에셋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중동 지역 투자자들에게 우리의 다양한 인도 및 글로벌 펀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대표(부사장)는 “인도 법인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 자산 외에도 부동산, 벤처기업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인도 법인을 거점 삼아 중동 및 서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은 2022년 8월말 기준 총 37개 펀드, 약 21조원을 운용하는 인도 내 10위 운용사다. 현재 540만개가 넘는 투자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180만개에 달하는 적립식 계좌(SIP)에서 매달 1600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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