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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유승민 '당 대표 지지율 1위, TK도'→ 洪 "틀린 조사"· 박수영 "패션 우파"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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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승민 전 의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율 조사.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26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3.1%p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권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자 홍준표 대구 시장과 박수영 의원 등이 '개혁보수'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며 제지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차기 당 대표를 묻는 여론 조사에서 1위, 보수 아성인 대구 경북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한편으로는 대통령실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무능한 정치', '포퓰리즘' 이라는 등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홍 시장은 지난 2일과 3일 연거푸 유 전 의원을 향해 '뻔뻔하다'며 맹비난했다.

홍 시장은 "내부 분탕질로 탄핵사태까지 가 보수 궤멸을 가져 온 것을 개혁보수로 분칠했다", "개혁적이지도 않은 사람들이 입으로만 개혁보수 타령하고 있다", "우리를 탄핵의 강에 밀어 넣고 조롱하더니 총선이 다가오니 탄핵의 강을 이제 건너자고 뻔뻔스럽게 말을 했다", "틈만 있으면 비집고 올라와 연탄가스 정치를 한다", "출처 불명의 개혁보수 타령이 지겹다 그만하라"고 유 전 의원을 밀어냈다.

또 홍 시장은 '유 전 의원이 대구 경북에서도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는 물음에 "맞는 조사인지요"라며 자신이 듣고 보고 있는 대구지역 여론과 다른 것 같다며 과대포장, 왜곡된 조사라며 물리쳤다.

친윤계로 분류되고 있는 박수영 의원도 "강남좌파 만큼이나 나쁜 게 양비론으로 고고한 척하는 패션우파다"라며 개혁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유 전 의원을 겨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거론한 여론조사는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26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무선 100%· 응답률 8.0%·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 3.1%p)으로 당 대표 지지율에서 유승민(34.3%)→ 나경원 전 의원(14.2%)→ 이준석 전 대표(14.0%)→ 안철수 의원(12.3%)→ 김기현 의원(5.4%)→ 정진석 비대위원장(2.6%)→ 장제원 의원(2.5%)→ 권성동 의원(1.6%)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 경북에선 유승민(31.1%)→ 나경원(20.5%)→ 이준석(8.7%)의 순을 보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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