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선박 블록 생산을 부분 재개했다.
조선업 불황 등으로 2017년 7월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한 지 5년여만이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조선소는 선박 완성품에 필요한 부품 조각(블록) 생산을 시작, 연간 10만t(톤)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만 t의 블록은 선박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선박 4척에 해당하는 양이다.
다만, 설계에서부터 선박을 완성해 건조한 초기와 달리 현재는 완성품에 필요한 블록만 생산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블록을 울산조선소 등으로 옮겨 그곳에서 완성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또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LNG·LPG 선박용 고부가가치 블록 생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28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으로 '선박 블록 절단식'을 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2월 현대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산시와 전북도도 이 물량 생산을 담당할 인력을 모집, 교육 중이다.
시 관계자는 "협력업체를 재정비하고 블록생산에 필요한 600∼800명의 기술인력 양성이 시급한 만큼 국비와 지방비 등을 투입해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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