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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정식 "구인구직 미스매치…뿌리산업·조선업에 종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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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홍준석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상시 구인난을 겪는 뿌리산업과 조선업에 대해 전담팀을 꾸려 고용 여건 개선에서 채용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동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빈 일자리가 23만 개에 달하는 등 구인·구직 간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최근 고용노동 상황에 대해 "지표상으로 개선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 경력 단절로 곤란을 겪는 여성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가 심화하고 있으며, 일터에서는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여전히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전문가 모임인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를 언급하면서 "연구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근로시간 제도와 임금 체계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을 마련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룬 과제는 입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통해 확인한 이중구조 문제 등 추가로 풀어야 할 과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을 통해 계속 논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임금체불 예방과 체불 근로자의 생계 보장을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근로자들이 일한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노사 자율의 갈등 해결 원칙을 확립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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