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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기시다 취임 후 1년간 면담 횟수 1위는 안보국장…232번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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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기자와 약식 인터뷰는 1년간 172회

연합뉴스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에게 발언하는 기시다 日 총리
(도쿄 EPA/지지통신=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월 9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 석유 수입 중단 결정에 동참해 일본도 단계적으로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022.5.9 sungok@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4일 정권 발족 이후 가장 많이 면담한 상대는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3일까지 1년간 아키바 국장을 232회 만났다.

2위는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副)장관(189회), 3위는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정보관(165회)이었다.

요미우리는 "외교·안보정책과 코로나19 대응을 담당하는 각료와 관료가 상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아키바 국장과 다키자와 정보관은 외교와 안보 분야의 기밀 정보를 취급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중일 관계, 북한 문제 등과 관련해 총리와 대응을 협의했다.

기하라 부장관은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내 파벌인 고치카이(宏池會)의 사무국장으로 총리관저와 각 부처의 정책을 조율하면서 총리와 자주 만났다.

코로나19 대책을 담당하는 후지이 다케시 관방부장관보(76회)와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재생상(73회)도 총리와 자주 면담하는 인물이었다.

여당에서는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73회)을 가장 많이 만났다.

기시다 총리가 1년간 면담한 연인원은 약 4천600명이었다.

연합뉴스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보국장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듣는 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기시다 총리는 총리관저 등에서 출입 기자들과 질문에 답하는 '부라사가리'(약식 인터뷰)도 지난 1년간 172회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내각 출범 직후 1년간 126회 한 것보다 46회 많다.

약식 인터뷰 시간도 스가 전 총리는 총 7시간이었지만 기시다 총리는 15시간 반에 달했다.

아사히는 "기시다 총리가 취재에 적극적으로 응했지만 (7월 10일) 참의원 선거 이후에는 추상적인 대답이나 같은 설명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횟수와 비교해 내용이 적다"고 지적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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