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7600t급), 미 해군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을 기함으로 하는 항모강습단의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9800t급)과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DDG-65·6900t급)이 참가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공고급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DDG-176·7500t급)과 아타고급 아시가라함(DDG 178·7750t급)이 참가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상정해 표적정보 공유를 통해 탐지·추적·요격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한미일이 6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DDG-176·7500t급), 한국군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7600t급), 미 해군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9800t급) 등이 실전적인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요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미 인도태평양사령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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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이번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작전수행 능력과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미일은 지난 9월 30일 북한의 잠수함 전력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에 대응하기 위해 핵항모 레이건함(CVN-76‧10만t급)과 로스앤젤레스급 핵잠 아니폴리스(SSN-760·6000t급)까지 참가한 가운데 한미일 대잠훈련을 했다.
한미일이 대잠훈련 엿새만에 다시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실전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잠훈련 당시 한미일은 미 공격 핵잠 아나폴리스함을 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으로 가정하고 탐지·추적하며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훈련을 했다.
북한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다음날인 10월 1일 국군의 날 아침부터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전술유도탄 2발을 동해상으로 쏘면서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에 따라 북한이 6일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 끝난 후 추가 도발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한미일이 탄도미사일 훈련을 했다면서 훈련 사진을 공개하고 "이번 훈련이 한미일 군대 간 하나된 상호운용성과 3국 동맹 간의 지역 안정을 위한 강화된 힘을 보여주는 훈련이 됐다"고 밝혔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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