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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024년부터 일반대 첨단학과 학사과정 '온라인 학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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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훈령 개정해 온라인 학위 운영 대상 확대

첨단분야는 2023년 상반기 중 신청받아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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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4년부터 일반대학에서 첨단분야 온라인 학사 학위를 대학 단독·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7일 교육부는 첨단 분야 학사 학위과정 등에서 제도 운영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일반대학 온라인 학위과정' 관련 훈령을 일부 개정하고, 올해 하반기에 해당 제도를 활용할 대학(원) 선정 심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반대학 온라인 학위과정은 원격대학이 아닌 대학에서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전체 학위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해 2월 신설됐다. 기존에는 석사와 학사(국내·외국대 공동)만 허용돼 지난 2월 6개 대학, 7개 과정이 승인을 받았다. 시간이나 장소 구애 없이 학습 속도를 조절하거나 반복 학습이 가능해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첨단 21개 분야 학사과정도 온라인 학위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인 '대학등의 원격수업 운영에 관한 훈령'을 지난 9월 개정했다. 이에 따라 첨단학과 학사과정의 경우 국내·외국대 공동, 국내 대학 단독·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첨단분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디스플레이, 차세대 통신, IoT 가전, AR·VR, 미래차, 바이오헬스, 맞춤형 헬스케어, 혁신 신약, 첨단신소재 등 21개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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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이나 재직자 등 정원 외 인원만으로 학과를 운영하거나 집중이수제, 계약학과 등 다양한 학사제도 개선방안과 온라인 과정을 연계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온라인 학위과정 승인 심사를 두 차례로 나누어 추가로 진행한다. 기존 운영대상인 석사과정과 학사 일부 과정을 대상으로 11월4일까지 신청서류를 받고 하반기에 승인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훈령 개정으로 운영이 가능해진 첨단분야 온라인 학사과정은 2023학년도 상반기에 별도 심사를 진행한 후 2024학년도부터 운영한다.

서류 제출 후 교육, 공학,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승인심사위원회가 교육과정의 질과 원격수업 준비도 등을 서면·대면으로 평가한다. 에듀테크 연계 학습도구나 교수학습전략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교육과정을 엄선해 승인할 계획이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이번 온라인 학위과정제도 개선을 통해 첨단 분야의 교육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부는 그간 대학이 축적해온 비대면 수업 경험과 역량이 대학 디지털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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