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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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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는 美군사위협에 대한 자위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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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항공총국 대변인 담화로 강력 반발

ICAO, 유엔결의 위반 결의채택에 항변

“美와 적대세력 압살 책동에 보다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은 8일 최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데 대해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항변했다.

이데일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국가항공총국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우리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반세기 이상 지속되여오는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들로부터 나라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라고 밝혔다.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위반했다는 ‘결의’를 채택했다. 북한은 이를 배격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항공총국은 이것(결의 채택)을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탈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정치적 도발 행위로 낙인하고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제비행하는 민용 항공기들의 안전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한 것”이라며 “민용항공의 안전은 물론 주변 국가들과 지역의 안전에 그 어떤 위협이나 위해도 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 공화국의 자위권 행사를 가로막아보려고 국제민용항공기구를 정치화하여 우리에 대한 국제적 압박을 조성하면서 국제적으로 공인된 항행 봉사를 중지시킨 것도 모자라 기구 성원국인 우리와의 기술 활동까지 차단하는 결의를 강압적으로 채택하게 하였다”고 비판했다.

대변인은 “우리 국가의 자위권 행사를 가로막으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시도는 유엔 헌장에 배치되는 난폭한 국권 침해 행위”라며 “기구에서 벌어지고있는 미국과 적대 세력들의 반공화국 고립 압살 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보다 강경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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