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노동당 창건일 전날 심야도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기념일을 하루 앞둔 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시48분~58분쯤 북한 강원도 문천(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77주년 창건일(10일)을 하루 앞두고, 올해 처음 심야 시간대에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보름 새 7번째다. 미사일 발사 장소로 지목된 문천은 북한 해군기지가 있는 곳이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50km, 정점고도는 약 90km, 최고속도는 약 마하5(초속 1.7㎞) 수준으로 탐지됐다. 합참은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의 공조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자,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가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