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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北 "김정은, 인민군 전술핵운영부대 군사훈련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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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오늘이 노동당 창건 77주년 기념일입니다. 한달째 잠행을 이어오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메시지를 내놓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데요.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김 위원장이 최근 전술핵운영부대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대우 기자,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내놨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대략 한 시간 반 전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군의 전술핵운영부대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전쟁억제력과 핵반격능력을 검증판정하며 적들에게 엄중 경고를 보내기 위한 군사훈련이 지난달 25일부터 10월9일까지 진행됐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장거리 포병과 공군비행대 화력타격훈련 등을 지도했는데,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각도 적들의 분주한 군사적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이러한 지속적이고 의도적이며 무책임한 정세격화행동은 더 큰 반응을 유발시킬 뿐"이라고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앵커]
오늘은 북한 노동당 창건 77주년이기도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이 북한 노동당 창건 제77주년 기념일입니다.

북한은 창건일에 대규모 열병식이나 무기전람회를 열고 무력 과시를 했는데요.

올해는 5년, 10년 단위의 '꺾어지는 해'는 아닌 만큼 대규모 열병식 보다는 무기전람회 개최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입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당 창건 기념일에 국방발전 전람회를 열고 최근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한 발 앞서 전시했습니다.

같은 선상에서 이번에 전시된 무기가 앞으로의 도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 군 당국은 어떤 무기가 등장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백대우 기자(run4fr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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