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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리 네팔 대통령, 코로나19 감염…고열로 입원 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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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비디아 데비 반다리 네팔 대통령(가운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고열로 입원한 비디아 데비 반다리 네팔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카트만두포스트 등 네팔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부반대학교 부속병원에 입원한 반다리 대통령이 전날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티카 다칼 대통령실 언론담당관은 "반다리 대통령은 고열과 함께 전신 통증 등을 호소해 입원한 후 치료를 받아왔다"며 "코로나19 외 다른 합병증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반다리 대통령의 증세는 입원 후 차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9일 증세가 그 전날보다 나아졌다"며 "열은 떨어졌고 마른기침만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다리 대통령은 며칠 더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네팔은 총리가 실권을 가진 의원내각제 국가로 대통령은 상징적 국가원수 역할을 한다.

반다리 대통령은 2015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네팔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2018년 연임에 성공했다.

네팔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등이 기세를 떨치던 지난 1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천명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지금은 확산세가 꺾인 상태다.

보건 당국 집계에 따르면 9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2명으로 보고됐고 신규 사망자 수는 없었다. 누적 감염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99만9천886명, 1만2천18명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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