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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토스뱅크 출범 1주년…고객 48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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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9%로 업계 최고 수준

향후 전세자금대출·비대면 주담대 등 출시 예정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가 출범 1년 새 5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했다. 중저신용자 가계 대출 비중은 40%에 달했다. 인터넷은행 중 최고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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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이달 5일 기준 토스뱅크 고객 수가 48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5일 출범한 이후 일평균 1만3200명이 가입한 셈이다. 이용 고객들은 20대(26.4%) 30대(23.9%) 40대(22.9%) 50대 이상(19.7%) 10대(7.2%) 순으로 분포했다.

연 2.3% 금리(세전) 혜택의 ‘토스뱅크 통장’, 수시로 대출한도를 확인할 수 있는 ‘내 한도 조회’ 서비스에 기반한 대출상품이 여수신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달 5일 기준 수신 잔액은 총 22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총 7조2000억원(개인 6조2150억원, 개인사업자 9850억원)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 고객의 비중은 가계대출 가운데 39%를 차지해 전 은행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전면 비대면 무보증·무담보 ‘사장님대출’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 사각지대에 적시에 자금을 공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시도한 ‘지금 이자받기’는 약 210만명의 고객이 한 번 이상 이용했으며, 약 173만(82.3%) 고객이 상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출시 후 7개월 간 고객들이 받은 이자는 총 1417억원에 달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1년간 357만장이 발급되며 고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토스뱅크는 ATM 출금 수수료 무료, 타행 송금 및 이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토스뱅크가 1년간 고객들에게 전한 무료 서비스 횟수는 약 1억3850만건으로, 고객들이 아낄 수 있었던 비용은 약 743억2000만원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이날 출범 1주년을 맞아 대고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토스뱅크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상시 이용하고 있는 고객 8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4%가 토스뱅크의 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서비스와 상품으로는 ‘지금 이자받기’(60.3%) ‘2% 토스뱅크 통장’(37.8%) ‘즉시 캐시백 체크카드’(35.2%)를 꼽았다. 토스뱅크를 떠올리게 하는 핵심 이미지는 ‘간편함’(65%)’이었다.

토스뱅크는 향후 중저신용자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세자금대출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들을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모임통장 등 고객의 니즈를 새롭게 재해석한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토스뱅크는 현행의 ‘안심보상제’를 더욱 확대, 고객 구제방안도 강화할 방침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사용자 관점에서 혁신해 나가며 많은 고객들을 포용할 수 있었다”며 ”이를 성장의 밑거름 삼아 보다 넓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포용에 기반한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며, ‘새로운 차원의 뱅킹서비스’를 선보이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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