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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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직권남용 및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나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고발하라"고 맞받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4대강 사업 감사를 대놓고 지시했다. 청와대와 감사원이 한 몸처럼 움직인 것은 문재인 정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 서면조사에 대해 ‘매우 무례한 짓’이라고 발언한 것에 이어 감사원 사무총장의 문자에 대해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며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는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이 오늘의 고발을 지시한 것이냐. 아니면 공수처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대비해 공수처에 창과 방패를 주기 위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무엇을 감추려 그리 애쓰는지 국민들이 묻고 있다"며 "도대체 뭣이 중헌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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