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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교사되기 힘들어진다…내년 공립 초등교사 경쟁률 2.12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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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편차 커…유치원교사, 서울 68대 1·경기 39대 1

특수교사 선발 급감에 유·초 특수교사 경쟁률 2배로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사 선발인원이 줄면서 내년도 공립 초등교사와 유·초등 특수교사 선발 경쟁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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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식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발표한 '2023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특수(유·초) 교원 임용시험 지원 현황'을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초등교사는 3천561명 모집에 7천543명이 원서를 내 평균 2.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2학년도 원서 접수인원을 기준으로 한 경쟁률은 2.09대 1, 실제 응시인원을 기준으로 한 경쟁률은 1.97대 1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소폭 상승했다.

유치원교사는 422명 모집에 9천157명이 지원해 평균 21.7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22.08대 1(응시원서 접수인원 기준)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낮아졌다.

선발 인원이 60% 이상 줄어든 특수교사의 경우 유치원 특수교사는 5.93대 1, 초등 특수교사는 7.17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유치원 특수교사 경쟁률이 2.76대 1, 초등 특수교사 경쟁률이 3.65대 1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해 사이 경쟁률이 2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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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쟁률은 지역별·선발 분야별로 편차가 컸다.

서울의 경우 한 해 전 3.60대 1을 기록했던 초등교사 경쟁률이 이번에는 4.57대 1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은 10년 전인 2013학년도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990명이었다. 하지만 저출생 여파로 2016학년도부터 선발인원이 7년 연속 감소하며 이번에 115명까지 줄어 경쟁률이 전국 평균의 2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유치원교사 역시 선발인원이 불과 10명으로 줄면서 경쟁률이 한 해 사이 37.29대 1에서 68.20대 1로 껑충 뛰었다.

경기지역은 초등교사의 경우 1천531명 선발에 3천15명이 지원해 1.97대 1로 전국 평균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았지만, 유치원교사는 47명 선발에 1천839명이 지원해 39.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광주지역의 경우 초등교사 6명 선발에 38명이 지원해 6.33대 1, 유치원교사는 3명 선발에 75명이 지원해 25.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치원 특수교사는 9.33대 1, 초등 특수교사는 14.83대 1을 기록했다.

대전지역은 유치원교사 2명 모집에 61명이 몰려 30.50대 1, 초등교사 10명 모집에 28명이 지원해 2.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등 특수교사는 2명 모집에 33명이 지원해 16.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시는 유치원교사 10명 모집에 250명이 원서를 내 25.00대 1, 초등 특수교사 1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해 13.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별 경쟁률을 보면 광주가 12.78대 1로 가장 높았고, 전북(8.78대 1)과 서울(8.67대 1), 대전(8.19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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