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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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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NSC상임위 “북, 유례없는 빈도로 미사일 발사…적대행위 강력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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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6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국가안보실은 9일에도 김 안보실장 주재 NSC 긴급상임위를 열어 북한의 SRBM 발사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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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은 14일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등 최근 잇따른 무력 도발과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의 도발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한 뒤 NSC 상임위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최근 유례없는 빈도로 다양한 시간과 장소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데 주목했다. 특히 정례적으로 실시돼 온 한국의 정당한 사격 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 적대행위를 통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북한의 최근 적대행위로는 해상완충구역 내 포사격 감행, 위협 비행과 탄도미사일 불법 발사 등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미·일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엔 안보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보고 안보리 이사국들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 주에 시작되는 ‘호국훈련’ 등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빈틈없이 대비해 나가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날 긴급 NSC 상임위에는 김 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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