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관료주의·부정부패 소거해야···유일적 영도체계 확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하고 기념강의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간부 학교에서 기념강의를 통해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 소거를 요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새시대 우리 당건설방향과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의 임무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우리 당은 유일적 영도체계를 강화하는 사업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달성해야 할 목표를 정식화하고 전반적인 당사업 실천을 그 실현에로 지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건설, 조직건설, 사상건설, 규율건설, 작풍건설, 이것이 새 시대 우리 당 건설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정치건설의 기본 요구는 당중앙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새로운 높이에서 심화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당 안에 강한 규율을 확립하여야 당사업 전반에서 온갖 비조직적이고 무규율적이며 부정적인 요소들을 철저히 억제하고 당의 건전한 발전을 추동하고 담보할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실천 투쟁 속에서 발로되는 비혁명적이고 비전투적인 태도, 무책임성과 보신주의, 형식주의와 요령주의를 비롯한 온갖 부정적이며 변이된 사상관점과 일본새를 극복하기 위한 투쟁을 중단없이 전개하여 그릇된 작풍이 배겨내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의 건전한 작풍에 배치되는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행위, 세외부담행위를 비롯하여 인민을 천시하고 권익을 침해하는 현상들에 대해서는 추호도 묵과하지 말고 단호히 소거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과 16일 북한의 엘리트 고등교육기관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한 데 이어 중앙간부학교를 찾았다.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는 1946년 6월 설립된 김일성고급당학교의 후신으로 평양에 있는 당 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최고교육기관이다. 잇따른 교육기관 방문은 최근 대미·대남 군사적 대치 수위를 높인 상황에서 내부 체제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 백래시의 소음에서 ‘반 걸음’ 여성들의 이야기 공간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