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SKT가 함께 철도연 오송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열차자율주행 시스템 구현을 위한 철도차량 5G 통신장치를 시험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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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이 열차 자율주행 시스템 구현을 위한 철도차량 5G 통신 장치를 개발해 열차 간 통신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SK텔레콤 5G 인프라를 활용, 실증까지 진행했다.
철도연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SKT 5G 에지 클라우드로 철도차량 5G 통신 장치 기능을 검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열차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기반으로 철도차량 통신 장치에서 열차제어 신호 전송 및 원격 제어 등 최신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야 한다.
철도차량 5G 통신 장치는 주행 안전거리 확보, 실시간 인지·판단·제어 등이 가능하도록 열차 간 운행 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요소다.
철도연은 5G 통신 장치를 적용한 자율주행 통신 상황을 구현, 실행·검증했다. 특히 SKT 5G 에지 클라우드, 5G 품질 최적화 기술을 함께 적용하면 열차제어 신호가 다른 열차에 전달되는 통신 시간이 평균 50% 단축됨을 확인했다. 5G 에지 클라우드는 5G와 클라우드 간 최단 경로에 위치해 네트워크 지연을 최소화한다.
김명국 SKT 클라우드 사업 담당은 “열차 자율주행을 위한 저지연 통신 중요성이 이번 시험으로 검증됐다”며 “앞으로 열차 자율주행기술 도입에 필수인 통신과 에지 클라우드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과 자율주행 현실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락교 철도연 스마트전기신호본부장은 “이번 시험으로 5G 통신을 이용한 최신 자율주행 앱 철도 적용성을 확인했다”며 “철도 환경에 맞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열차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철도 선진국을 중심으로 열차 제어기술이 무선통신망을 통해 열차 간 필요 정보를 직접 주고받는 열차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이동 중”이라며 “수송력을 높이고 운행 간격을 단축하는 열차 자율주행 시스템이 미래철도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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