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나경원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2.10.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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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 부위원장이 24일 "결혼과 출산, 양육을 위한 환경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회 문화 인식을 전환하고 모든 사회의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인구정책기본법 제정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회의실에서 저출산위 사무처 전 직원들과 인구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저출산위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대통령직속 기구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저출산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나 부위원장이 언급한 인구정책기본법 제정은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주장해왔던 화두다. 현행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대체하는 법률로 인구정책기본법을 만들고 좀 더 포괄적인 인구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내용이다.
나 부위원장은 "인구정책은 전 부처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국가적 아젠다로 저출산 정책뿐 아니라 일자리, 주택, 건강 등을 포함한 고령사회 정책에도 힘을 실어야 한다"며 "고령화 정책은 저출산 해소에 긍정적 효과를 거두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나 부위원장은 위촉장 수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회가 집행기구처럼 일하라"고 주문한 사실도 전하면서 "강력한 동력이 필요한 저출산·고령화 정책에 있어 강력한 정책 추진의 힘을 실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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