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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정진석 "대장동 검은돈 李 측근들에…국민앞 석고대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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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비리수사가 검찰독재? 그런 독재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

연합뉴스

비대위에서 발언하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27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대장동의 돈은 검은돈이다. 그 돈이 이재명 측근들에게 흘러 들어갔다? 이것만으로도 이 대표는 국민 앞에 머리를 숙이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장동 일당의 검은돈이 민주당 대선 경선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심을 씻지 못하는 한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의 명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재명 방탄의 시간에서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27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정 위원장은 전날 민주당이 '민생파탄·검찰 독재' 규탄대회를 연 데 대해 "이 대표가 1천200명을 총동원해서 집회를 열었다. 그 집회에서 민주당은 죽을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죽을힘을 다한다는 건가"라며 "따지고 보면 민주당은 당과 무관했던 이 대표와 측근들의 과거 개인 비리, 범죄혐의를 감싸고 도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대체 지금 민주당이 원하는 게 뭔가. 검찰 수사를 중단하고 비리 범죄를 없었던 것으로 해달라는 얘기인가"라며 "국민의 대표기관임을 포기한 민주당의 생떼 쓰기,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내로남불, 적반하장을 계속 보여주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표의 대장동 비리 의혹은 단군 이래 규모 면에서 최고이고 내용 면에서도 최악인 권력형 부정부패 스캔들이다. 대장동 사업, 이 대표가 직접 설계하고 감독한 사업 맞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수사하는 게 검찰 독재인가. 최대 규모, 최악의 권력형 부패카르텔을 제대로 수사하는 것이 검찰 독재라면 그런 검찰독재는 많으면 많을수록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야당탄압,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대장동 비리 범죄가 덮어질 거로 생각하나"라며 "예산심의와 민생 대책을 내팽개치고 방탄 소란만 계속한다면 민주당은 회복 불능의 수렁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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