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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또…탄도미사일 발사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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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28일 동해상으로 2발 포착”

내주 한·미 항공 훈련 겨냥한 듯

북한이 28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2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59분경부터 낮 12시18분경까지 강원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두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 약 24㎞,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고 했다.

북한 미사일은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을 향해 쏜 것으로 추정된다. 고도 24㎞는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 사정권에 들어가지만, 저고도로 음속의 5배 이상 비행하면 요격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은 지난 17일 시작된 한국군 대규모 실병 기동훈련인 호국훈련 기간의 마지막 날이다. 또 2017년 12월 이후 5년 만에 실시되는 한·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사흘 앞둔 시점이기도 하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실시되는 비질런트 스톰은 한·미 군용기 240여대가 참여해 한반도 상공에서 실시된다. 한국 공군은 F-35A 스텔스기, F-15K 전폭기, (K)F-16 전투기, KC-330 다목적공중급유기 등 총 140여대를 동원한다. 미군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 스텔스기, EA-18 전자전기, U-2 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대가 참여한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강력한 대북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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