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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與, '이태원 참사=용산 이전 탓' 野 비난에 "논평할 가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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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與 "정쟁 이 기간만이라도 멈춰야…괴담·정쟁 유발 않도록 최선"
與, 野 지도부와 대책 공조 질문에 "충분히 그럴 뜻 가지고 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2.10.30.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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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권지원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태원 참사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논평할 가치가 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 부원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요청 받고 이같이 말했다.

남 부원장은 같은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는 청와대 이전 때문에 일어난 인재"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한 바 있다.

양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긴급 소집한 비대위 회의 결과와 관련해 "당의 불요불급 행사들이 있다. 지역, 당협에서도. 그런 행사들을 모두 중지하고 대통령이 발표한 국민 애도 기간에 함께 동참해서 유족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씀 드렸다"고 했다.

이어 "정쟁을 이 기간만이라도 멈춰야하지 않을까 말씀을 나누기는 했는데 국민의힘만 얘기해서 될일은 아니고 민주당도 함께 해야한다"며 "국민 애도 기간에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사고와 관련해서 괴담이라던지 정쟁이 유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을 했다"고 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셨지만 오늘 국회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가 예정돼 있었는데 사고 수습 역량을 모으기 위해서 취소했다"고도 부연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지도부와 만나서 여야 대책회의를 같이 할 의향'에 대해서는 "저희는 충분히 그럴 뜻을 가지고 있다"며 "당내 사고 수습 관련 TF가 필요하면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TF가 야당 힘을 합쳐야한다면 함께 할 것이다. 모든 경우가 다 열려 있다"며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사고 수습, 유가족 위로를 위해 할 수 있는 어떤 조치가 있다면 저희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여당 차원에서 사고 현장 방문 또는 유가족 위문 여부'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한 의논이 됐었는데 지금은 국회 차원에서 의원들이 방문하면 수습하는데 오히려 지장을 주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저희가 당에서도 사고 수습과 관련해 현장 계신 분들을 통해서 내용을 전달받고 있다"며 "만약 저희가 가는 게 지장이 되지 않는다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찾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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