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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시진핑·기시다도 "이태원 참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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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윤석열 대통령에 애도의 뜻 전해
기시다 총리, 자신 트위터에 애도문 올려
멕시코, 이집트 등서도 애도 메시지
한국일보

최소 153명이 사망한 핼러윈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다음 날인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인근 사고 현장에서 한 시민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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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주요국 정상들의 애도 성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정상도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시 주석은 성명을 통해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심각한 인명 피해를 낸 압사 사고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와 부상자들의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 "이 사고로 중국인 여러 명이 안타까운 인명 피해를 봤다"면서 "한국도 치료와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이날 일본 외무성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매우 참혹한 사고로 젊은이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귀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큰 충격을 받았고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 및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연대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애도문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도 올렸다.

남미와 중동 등에서도 애도 메시지가 속속 도착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이들의 명복을 빌고 그 유족에게 애도를 전한다"며 "우리는 또한 한국 국민과 정부에 마음 깊이 연대의 뜻을 보낸다"고 썼다. 이집트 정부도 성명을 통해 "많은 인명 피해를 유발한 서울 도심의 압사 참사에 대해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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