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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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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아소 부총재 방한, 한일 관계에 유의미…기시다 특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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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친서 지참할 계획 없다"

뉴스1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15일(현지시간) 도쿄 총리관저에 플라스틱 마스크를 쓰고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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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아소 다로 부총재가 2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런 움직임을 "한일 양국 관계에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한국 정재계 인사들의 초청을 받아 2일부터 서울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의 회담하는 방안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일 의원 교류와 민간 교류는 양자 관계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국교 정상화 이래 쌓아온 (한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려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과 관련해 "정부로서는 계속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생각이지만, 현 시점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마쓰노 장관은 아소 부총재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특사로서 방한하는 것이 아니며, 기시다 총리의 친서도 지참할 예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아소 부총재의 방한 배경과 관련해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하고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이태원 압사 참사에 조의를 표하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초당파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일한의원연맹은 우리 측 한일의원연맹과의 합동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2일부터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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