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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고속도로 화물차 짐 '와르르'…"게임 아이템 발사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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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지난 9월6일 오전 6시50분쯤 호남고속도로에서 1톤 화물차의 짐칸 문이 열리며 선적된 물건이 연이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한문철TV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의 짐칸 문이 열리며 실려있던 물건이 도로에 줄지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화물차의 윙 뚜껑이 열리는 황당한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9월6일 오전 6시50분쯤 호남고속도로에서 2차선을 달리던 한 화물차의 짐칸 문이 자동으로 열리더니 빼곡히 쌓여 있던 물건 7개가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졌다. 이 화물차는 이후에도 계속 달리며 물건 5개를 떨어트렸고 쏟아진 물건들은 2~3차선에 뒹굴었다.

화물차는 물건을 상당 부분 떨어트리고 나서야 갓길에 차량을 멈춰 세웠다. 물건은 부피가 작지 않았지만 가벼운 재질이어서 뒤따르는 차량에 충격을 주는 사고를 일으키진 않았다. 당시 화물차가 오작동을 하면서 짐칸 문이 저절로 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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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6일 오전 6시50분쯤 호남고속도로에서 1톤 화물차의 짐칸 문이 열리며 선적된 물건이 연이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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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화물차의 바로 뒤에서 도로를 달리던 차량 운전자 A씨는 "1톤 화물차의 윙이 열리며 고속도로가 난장판이 됐다"며 "화물차에서 짐이 우르르 쏟아지는 순간엔 정말 아무 생각도 들지 않더라. 게임에서 보던 것처럼 아이템을 저한테 발사한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솜 같은 물건이어서 제 차에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순간적인 판단으로 피해야겠단 마음에 방향을 틀었다면 큰 사고가 났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문철 변호사는 "낙하물을 피하려고 핸들을 꺾다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화물차 운전자들이 안전 점검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어떻게 바로 옆을 지나가자마자 짐칸이 열리냐", "진짜 게임 아이템전 같네", "윙바디 뚜껑이 안 열리게 잠금장치를 잘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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