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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중훈련 마지막날에…北, 미사일 4발 또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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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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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전시되고 있는 미사일 모형.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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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연합 공중훈련 마지막날까지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도발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1시 32~59분 북한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4발을 포착했다. 이날 북한이 쏜 SRBM의 비행거리는 약 130㎞, 정점고도는 20여㎞, 속도는 마하5(초속 1.7㎞) 수준으로 탐지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추가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엔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한미 양국 군 전투기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B-1B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건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달 31일 시작한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일환으로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폭격기 2대와 F-16 전투기 4대,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4대 등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수행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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