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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기시다, 11일부터 국제회의 참석…"주요국과 양자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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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립여당 대표도 "韓, 美, 中 등과 적극 정상외교를" 기대
뉴시스

[사가미=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참석했다. 이즈모함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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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11일 잇따라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특히 주요 국가 정상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히면서, 한일 정상회담 여부가 주목된다.

7일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부·여당 연락회의에 참석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 참석을 위해 11일부터 동남아시아 순방을 표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주요국과 양자 회담도 실시하고, 국제 정세와 식량·에너지 안보에 대해서도 일본의 입장과 대처를 발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립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미국, 한국, 중국 등과의 정상 외교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 3일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국제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같은 날 오후 아사히의 보도와 관련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월21일 미국 뉴욕에서 약식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후 이달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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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11.07.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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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11일~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18~19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닛케이는 G20 회원국 구성을 살펴보면 러시아, 중국이 중심이 되는 브릭스(BRICs)가 눈에 띈다고 짚었다. 러시아와 중국 외에 브라질과 인도, 남아프리카가 회원국이다. 올해 가입을 신청한 아르헨티나까지 포함하면 6개국이 된다.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공동 성명 정리를 위해 에너지와 식량, 디지털 등 공통 과제 문장을 정리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기술에 대해서는 손을 대지 못했다는 게 실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내년 1월부터 주요 7개국(G7) 의장국을 맡는다.

러시아는 식량, 에너지 가격 급등이 G7가 주도하는 대러 제재가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일부 신흥국은 이해를 보이고 있다.

G7 의장국인 일본이 세계 국내총생산(GDP) 8%, 인구 3분의 2를 차지하는 G20, 신흥국에 대한 배려를 배제할 수 없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비난을 가하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복잡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 신문은 "일련의 (이달 중순) 외교일정 순방은 그 시금석이 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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