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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5세대 이동통신

경기둔화 영향?…5G 가입자 성장세 주춤, 데이터 트래픽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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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G 가입자 2622만9565명..전달보다 2% 성장

올해 1~2월까지는 매달 3%대 성장

9월 5G 1인당 트래픽 27.3GB.. 전월(27.9GB)보다 줄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5G 가입자 성장세가 주춤하다. 9월 말 기준 5G 데이터 트래픽(통화량)도 줄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이 통신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이나 5G 중간요금제, 9월 1일부터 상용화된 e심의 효과가 5G 가입자를 늘리는데 제한적이었음을 보여준다. e심은 1개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SIM 카드를 단말기에 직접 삽입하지 않아도 통신사에서 발송한 QR코드를 통해 쉽게 개통이 가능해 단말기 2개, 번호 2개를 썼던 사람들에게 인기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2622만9565명으로 전달(2571만4871명)보다 2%(51만4694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1~2월까지만해도 5G 가입자 증가율은 3%대였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2%대에 머물고 있다.

9월 5G 무선데이터 트래픽 역시 전 달보다 줄었다. 과기정통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5G 트래픽은 69만9247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전월(70만525TB)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5G 가입자 1명당 트래픽은 27.3기가바이트(GB)로, 역시 전월(27.9 GB)에 비해 줄었다.

회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은 9월 말 현재 1246만8262명을 기록했다. KT는 794만5058명, LG유플러스는 569만6580명 순이다. 5G 알뜰폰 가입자는 11만9665명이어서 여전히 알뜰폰=LTE 수요가 많음을 보여준다.

한편 LTE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4712만33명이다. 전달(4714만9486명)보다 2만9453명 줄었다. 같은 기간 3G 가입자(292만1498명)는 1.8% 감소했다. 9월 말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7632만327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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