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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소비심리 위축에 수수료까지…CJ온스타일, 3분기 실적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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횸쇼핑 성장 둔화에 소비심리 위축 겹치며 부진

취급고 줄었는데 송출수수료 부담 크니 영업익도 '뚝'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 ENM 커머스 부문인 CJ온스타일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09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78.8% 감소한 부진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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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3분기 실적현황.(자료=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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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은 “소비 심리 위축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엔데믹 전환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강세, TV 송출 수수료 등 고정비가 증가해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매출은 홈쇼핑 성장 둔화 및 소비 심리 위축으로, 영업이익은 송출수수료 등 고정비 부담으로 부진했다.

다만 자체브랜드(PB) 취급고 증가는 긍정적이다. CJ온스타일의 3분기 취급고는 8497억원을 기록하며 TV 취급고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9051억원)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PB 취급고는 12.5% 증가했다. 앞선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 및 모바일 취급고가 전년 대비 성장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CJ온스타일은 4분기에는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패션 성수기 시즌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엔터테인먼트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브티나는 생활’ 등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의 TV 라이브 송출 등 모바일·이커머스·TV를 잇는 원플랫폼 전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한편 CJ ENM 전 사업 부문 3분기 매출 1조 1785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 티빙의 경쟁력 확대와 콘텐츠 판매의 성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미디어 부문의 제작비 증가 및 CJ온스타일의 실적 부진 영향 등으로 67.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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