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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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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4656억…전년비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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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서울 을지로 SKT타워./제공=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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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SK텔레콤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매출은 4조34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456억원으로 66.7% 감소했다.

SKT는 유무선 통신을 중심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 영역도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3분기 매출 3조1226억원 영업이익 388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21.6% 증가했다. 별도 순이익은 하나카드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6% 증가한 3051억원을 기록했다.

SKB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4% 성장한 1조442억원, 797억원을 달성했다. SKB는 IPTV 순증 1위를 유지하며 가입자 규모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콘텐츠 수급이 개선되며 콘텐츠 매출도 증가했다.

SKT 2.0 시대를 맞아 SKT는 안정적인 유무선 실적을 기반으로 신사업인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VERSE 등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SKT는 3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는 1247만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5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SKT는 3분기에 선제적으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SKB는 3분기 말 기준 925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3956억원이다. 신규 콘텐츠 수급이 개선되고 있으며 광고와 커머스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매출 378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까지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누적 매출액 규모는 1조원을 상회한다. 특히 게임, 금융, 미디어 산업의 수요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2%, 트래픽 증가세의 영향으로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AIVERSE 사업도 'T우주'와 '이프랜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3분기 구독 사업의 총 상품 판매액(GMV)은 1500억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초 목표로 제시했던 올해 총 상품 판매액 5500억원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프랜드'는 3분기 기준 누적 사용자수가 1280만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도 지속 추진중이다.

SKT는 3분기 배당금을 1, 2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CapEx(설비투자)'의 30~40% 수준을 연간배당재원으로 설정해 분기 배당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0월 SKT는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한 AI 솔루션 전문 기업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20.77%를 인수했다. 양사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력 교류, 기술 협력과 시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SKT의 AI 서비스 A.(에이닷) 고도화 및 AI 바탕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SKT는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코어 비즈(Core Biz.)를 AI로 재정의 △AI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 △AIX 등 3대 추진 전략으로 5대 사업군을 혁신해 대한민국 대표 AI컴퍼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유무선 사업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견조한 실적을 토대로 주주 가치 제고와 AI컴퍼니로 혁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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