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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공배달 앱 '동백통'이 누적 매출액 32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월 서비스 개시 후 10개월 채 안 돼 거둔 성과다.
부산시는 '동백통' 누적 매출액이 10월 말 기준 32억2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가맹점도 7600개, 앱 다운로드 수도 21만건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내년 동백통 운영 최우선 과제를 '다양한 가맹점 확보'로 정하고 △2023년까지 음식점 1만2000개 돌파 △전통시장 가맹 점포 700개 이상 △중소기업 제품 2000개 이상 유통을 추진한다.
이용자를 위해 지역화폐 동백전 결제 시 5% 추가 캐시백을 포함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코리아세일페스타, 휴가철, 수능, 월드컵 등 시즌별 마케팅과 판촉 행사를 적극 기획·진행한다.
동백통 월별 매출 추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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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자체, 관계기관 등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공동 마케팅·판촉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민간 프랜차이즈 업계와 연계해 시너지를 얻고, 우리동네 매장 등 차별화 기능을 발굴 접목해 가맹점 확대와 동시에 시민 이용 활성화를 모색한다.
부산시는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민간배달 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동백통'을 출시했다. 전국 처음으로 지역 식음료점은 물론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제품을 아울러 중계하는 온라인 통합마켓 앱으로 가입비, 광고비, 중개수수료가 없는 '3무 정책'이 기본 운영 방침이다.
부산시와 운영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은 울며 겨자 먹기로 민간배달 앱을 사용해오던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는 착한 배달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 차원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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