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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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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도 규제 후폭풍···크래프톤 영업익 28%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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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17% 급감

크래프톤이 모바일 부문 부진으로 3분기 ‘어닝쇼크’를 거뒀다. 주요 시장인 중국·인도에서 규제가 강화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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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4338억 원, 영업이익이 1403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각각 16.9%, 28%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했던 전망치(매출 4554억, 영업익 1604억)를 크게 밑도는 성적이다.

전체 매출의 과반(65%)을 차지하는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82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급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인도 시장 규제가 꼽힌다. 인도 정부는 지난 8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양대 앱마켓에서 차단했다. 인도 시장은 크래프톤 전체 매출의 7~9%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중국에서도 정부가 미성년자 대상 게임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판 ‘배그 모바일’인 ‘화평정영’ 매출에 타격이 간 것으로 분석된다.

크래프톤 측은 “중국 규제는 향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 서비스 재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2일 출시할 콘솔 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신작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예정이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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