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모아산부인과 전경. 논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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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충남 논산시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은 분만취약지로의 전환이 우려되는 잠재 대상을 선정해 해당 지역 안에 운영 중인 분만산부인과를 뒷받침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관당 연 5억 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공모 선정으로 논산시에 소재한 4곳의 산부인과 가운데 유일하게 분만실을 운영 중인 '모아산부인과'가 지원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논산시 취암동에 위치한 모아산부인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산부인과 전문의 인건비 등으로 2억 5천만 원을, 2023년 이후부터는 연 5억 원의 운영비를 받게 된다.
모아산부인과는 지원을 바탕으로 전문의 3인 체제를 갖추고 야간 포함 24시간 응급분만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타지로 원정 출산과 진료를 떠나야 했던 논산시의 임산부를 비롯해 충남 남부권역 시군 임산부들의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예기치 못한 응급 분만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 역량 역시 갖춰질 전망이다.
논산시는 이밖에도 출산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관내 산부인과 4곳과 손잡고 산부인과 이용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논산 예비맘 예비 아빠 건강검진비 △임신부 산전 검사비 △정기 초음파 검사비 △태아 기형아 검사비 등을 지원하며 출산을 앞둔 가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논산시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이 관련된 여러 기관들과의 협업·상생을 통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폭넓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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