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조 6천억 원대 환매 중단으로 수천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했습니다. 관련 재판을 1시간 반 앞둔 시점이었는데요,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중국 밀항을 준비한 정황을 포착하고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윤서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석으로 풀려난 김봉현 전 회장이 전자팔찌를 끊고 잠적한 건 오후 1시 30분쯤입니다.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1심 결심 공판을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경기 하남시와 남양주 사이에 위치한 이곳 팔당대교 인근에서 손목에 부착된 전자장치를 끊은 뒤 도망쳤습니다.
2020년 5월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는데, 지난해 7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밀항 계획의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고, 보석으로 풀려난 뒤에도 재판에 성실히 출석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김 전 회장은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했고, 법원은 뒤늦게 보석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전국에 지명수배령을 내리고, 김 전 회장의 마지막 행적이 잡힌 팔당대교 인근 CCTV를 토대로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윤서하 기자(ha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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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6천억 원대 환매 중단으로 수천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했습니다. 관련 재판을 1시간 반 앞둔 시점이었는데요,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중국 밀항을 준비한 정황을 포착하고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윤서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석으로 풀려난 김봉현 전 회장이 전자팔찌를 끊고 잠적한 건 오후 1시 30분쯤입니다.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1심 결심 공판을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경기 하남시와 남양주 사이에 위치한 이곳 팔당대교 인근에서 손목에 부착된 전자장치를 끊은 뒤 도망쳤습니다.
2020년 5월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는데, 지난해 7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중형을 예상한 김 전 회장이 중국 밀항을 준비해온 정황이 확보됐다며 법원에 두 차례 보석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밀항 계획의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고, 보석으로 풀려난 뒤에도 재판에 성실히 출석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김 전 회장은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했고, 법원은 뒤늦게 보석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전국에 지명수배령을 내리고, 김 전 회장의 마지막 행적이 잡힌 팔당대교 인근 CCTV를 토대로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윤서하 기자(ha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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