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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정진석 "대장동 검은돈 정착지는 그분인 게 분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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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하기 방탄집회·검찰 맞불집회…대한민국 흔들기"

"이재명과 자멸할 것이냐, 국민 정당의 길 갈 것이냐…양자택일해야"

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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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박기범 노선웅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추진하기 위해 장외운동을 시작한 것과 관련, "국민적 비극을 정치에 이용하면서 국민의 선택에 의해, 헌법에 의거해 국정 수행을 하는 대통령을 끌어내려는 민주당의 어떤 작태"라며 "대한민국 흔들기에 다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비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장외투쟁, 장외성명전은 명분이 없다"며 "거대 야당으로 못할 것이 없는 민주당이 뭐가 아쉬워서 장외투쟁, 장외서명을 받느냐. 국정조사도, 특검도 그것보다 더한 것이라도 민주당은 원하면 다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결국은 '이재명 구하기' 방탄집회다. '이태원 촛불집회'가 아니라 '검찰 맞불집회'"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현명한 국민들이 잘 아실 걸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정치적 책임 문제를 민주당이 거론하는데, 우리 입장은 수미 일관하다. 검찰에서, 사법당국에서 불행한 이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한 점 의혹이 안 남게 규명하고 있기 때문에, 그 수사 결과를 토대로 모든 책임 소재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입장에 당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도 "민주당이 이태원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 관철을 명목으로 장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민주당의 장외 서명전은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억지 퍼포먼스에 불과하다"며 "국정조사, 특검, 그 이상의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대 야당이 거리로 나서는 이유가 무엇인가. 기가 막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 검은돈이 이재명 대표 최측근에게 유입됐다. 김용, 정진상은 정거장이고 검은 돈의 정착지는 대장동 그분인 게 분명하다"며 "남욱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했고, 대통령에게 줄 대는데 20억이면 싸다고 생각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의 사법처리를 막는다고 제1야당 전체가 장외투쟁에 나선 것"이라며 "한국민주당에서 시작한 민주당의 유구한 역사에서 처음 보는 황당한 광경이다. 민주당의 역대 큰 지도자 가운데 감옥에 안 간다고 당 전체를 자신과 꽁꽁 묶어 버틴 사람이 누가 있었나. 이재명과 자멸할 것이냐, 국민 정당의 길을 갈 것이냐. 이제 민주당이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전용기에 MBC 탑승을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 사안과 관련한 질문에 "언론단체 입장이 다양한 것 같다. 비판적인 언론단체도 있는가 하면 정당한 조처라고 옹호하는 단체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어쨌든 이번 전용기에 (MBC) 탑승을 불허한 것은 MBC의 편파방송, 왜곡에 대한 최소한의 경고성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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