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이진복, 'MBC 전용기 배제' 논란에 "가짜뉴스 생산에 응당 책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언론 길들이기' 지적에 "같이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野고영인 "의원 훈계하나"

연합뉴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시아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 "MBC 건은 가짜뉴스를 생산한 데 대한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은 MBC가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도중 비속어 논란 발언을 가장 먼저 자막으로 전한 사례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이를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결정의 이유로 내세운 바 있다.

이 수석은 "우리 언론도 환경이 바뀌었다"며 "충분히 해명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길들이기 하는 것 아니냐'는 고 의원의 질의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수석은 고 의원이 계속 다그치자 "그런 프레임으로 자꾸 공격하지 마시고 같이 좋게 생각하자. 같이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면 좋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고 의원이 "지금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한테 좋은 쪽으로 생각하라고 훈계하는 건가"라며 태도를 문제 삼자 이 수석은 "저희들도 충분히 조심해서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건의하겠느냐는 제안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gee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