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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한반도본부장, 스웨덴특사 면담하고 北비핵화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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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유럽국 중 北과 가장 긴밀한 외교관계

서방국 인도적 문제 생길 때마다 해결사 역할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4일 켄트 하슈타트 스웨덴 한반도 특사를 면담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 대화 복귀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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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이 14일 켄트 하슈타트 스웨덴 한반도 특사를 면담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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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공유하고,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다종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향후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적으로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 간 소통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 대화 복귀를 위해 북한과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스웨덴측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하슈타트 특사는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대화 복귀를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하고, 스웨덴으로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스웨덴은 1973년 북한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뒤 1975년 서방 국가 중 처음으로 평양에 대사관을 설치했다. 한국전쟁 종전 뒤 한반도 정전체제를 감시·관리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일원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북한과 수교하지 않은 미국과 캐나다 등 서방국가의 국민 억류 같은 인도적 문제가 북한에서 생길 때마다 스웨덴은 중재자 또는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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