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접종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해 6월 국내에 도입된 코로나19 모더나 단가백신의 접종이 다음 달 16일로 종료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8일 "현재 도입된 모더나 단가백신의 유효기간이 12월 16일이고, 국민의 접종 수요와 수급계획을 고려해 접종을 종료한다. 추가 도입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월 17일부터는 모더나 단가 백신을 접종할 수 없게 된다.

모더나 단가백신은 백신 도입 초기인 2021년 6월 1일 국내에 도입돼 30세 미만 보건의료인 대상 우선접종에 활용됐다.

이후 접종대상이 확대돼 지금까지 약 2천500만회 접종되면서 중증·사망 예방, 전파 차단 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변이가 출현하고 지난달 동절기 추가 접종부터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이 활용되면서 지난해 11월 6만여건이었던 일평균 접종 건수가 최근에는 500건 내외로 떨어지는 등 활용도가 낮아진 상태다.

추진단은 12월 17일 이후 모더나 단가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접종 시기를 앞당기거나 다른 백신으로 변경해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차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화이자 단가백신, 유전자재조합백신(스카이코비원, 노바백신)으로 변경해 접종할 수 있고, 3차·4차 접종예약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2가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추진단은 해당자에게 개별적으로 문자 안내를 발송할 계획이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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